Faith & Life

두 귀와 한 입: 말보다 더 많이 들어야 하는 이유

곤경에 처하거나 고통스러울 때,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더라도 진심으로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경청자가 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떤 모임에 참석했을 때 진행하시는 분이,옆자리에 앉은 사람에게 서로 자기소개를 해달라’고 부탁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 다음 강사는 제 파트너가 저에게 말한 내용을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저는 내 소개로 무슨 말을 할지 생각하느라 바빠서 상대방이 무슨 말을 했는지 거의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행동을 했다는 것을 고백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신은 우리에게 두 개의 귀와 하나의 입만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말하는 것보다 두 배 더 많이 들을 수 있다.” 고민을 털어놓아야 하는 사람에게 경청의 자세로 귀를 기울여주는 것은 상대방의 기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연민의 정을 보이셨는지 생각해 보면, 시간을 내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셨던 때가 기억납니다. 보통 예수님께서는,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접점을 찾고 부드럽게 질문하여 사람들이 마음을 열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시작하셨습니다. 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인을 만났을 때, 예수님은 그녀에게 물을 달라고 요청하는 것으로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후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낙담한 제자들을 만났을 때, 이미 알고 있었지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물으셨습니다! 예수님의 모범은 좋은 본보기입니다. 

다음은 더 나은 경청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몇 가지 기술입니다.

1. 방해 요소 제거하기

휴대전화를 확인하거나 한쪽 눈을 TV에 고정하고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방해 요소가 없는 조용한 장소를 찾아 방해 요소를 최소화하세요. “당신이 말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휴대폰을 무음으로 설정하겠습니다.”라고 상대에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은 당신이 진지하게 듣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신적인 방해 요소 역시 제거하세요. 친구의 말을 들을 때그가 하는 말에 집중해또는주의 깊게 들어야 해와 같은 문구를 마음속으로 되뇌며 집중하도록 의도적으로 노력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문제를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머릿속으로 요점을 반복해서 말하려고 노력합니다.

2. 몸짓 언어를 활용하기

적극적인 몸짓 언어는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전달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항상 상대방과 마주보고 눈을 마주치려고 노력합니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긍정의 표현으로 다른 작은 제스처를 취하는 것도 충분히 경청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앉아있으려고 노력하세요.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면 지루하거나 참을성이 없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3.목소리 톤 주의하기

조용하고 절제된 목소리로 대화를 이어가려고 노력하는 것도 좋습니다. 목소리가 크면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고, 내가 상대를 판단하거나 상대의 의사를 막으려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이 흥분한 상태라면 차분한 어조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조용하고 절제된 목소리로 응대하면 상황이 커지는 것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렇죠또는좋네요와 같은 동의하고 있다는 단어나 문구를 사용하여 여전히 대화에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계속 침묵으로 일관하면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4. 경청에 집중하기

간혹 상대가 문제를 설명하기도 전에 대답을 미리 만들어 놓는 실수를 한 경험이 있으실 거에요. 그리고 가끔은 완전히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도 있습니다. 상대에게 집중하기 위해서, 이야기를 듣는 동안 빠르게 기도를 올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 하느님, 제가 주의 깊게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또는제가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는 기도는 종종 제 정신이 집중하게끔 도움을 줍니다.

5. 끼어들지 않기

상대방이 내 의견에 동의하지 않거나 다른 의견을 말하고 싶을 때, 열정적으로 바로 끼어들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대화를 이어가는 중에 끼어들면 대화 흐름이 끊어지고 심지어 나에게 대화를 공유하려는 의지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마음 속으로 기억해 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언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을 명확히 하기 위해 질문을 하는 것은 유용한 전략이지만, 자신의 의견을 끼워넣기 위해 질문해서는 안 됩니다. “기분이 어땠나요?” 또는왜 그렇게 행동했다고 생각하세요?”와 같은 개방형 질문은 상대방이 상황을 되돌아보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청하지 않는 경우에는 조언을 제공하지 마세요. 다시 말하지만, 개방형 질문은 친구가 자신에게 맞는 해결책이나 다음 단계를 찾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6. 상대방의 말 반영하기

나도 똑같은 일을 겪었기 때문에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한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서두르거나, 더 심하게는 상대방의 문제를 나의 문제로 덮어씌우려고 하는 등의 실수를 행한 적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이 실재로 상대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지를 깨닫는 데에 오래 걸리지 않을 거에요. 

모든 사람의 경험은 자신이 겪은 것과 비슷하더라도 모두 독특합니다. 결국, 좋은 경청자는 다른 사람들이 부담을 덜고 문제에 대한 자신만의 해결책을 찾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7. 언어에 주의하기

극복할 수 있을 거야또는다른 사람들은 더 심해와 같이, 문제를 최소화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는 미사여구를 사용하지 마세요. “나 같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거야또는그건 정말 현명한 행동이 아니었어와 같은 말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상대의 기분을 더 나쁘게 만들 뿐입니다.

8. 함께 기도하기

상황에 따라, 대화를 나눌 때, 함께 기도하는 것이 적절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종종 상황을 정리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안심시키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사람을 위해 계속 기도할 것이며, 그 사람의 이야기를 다시 들어줄 것이라고 상대방에게 알려주게 되기도 합니다. 상대가 보고 있는 동안 상대의 이름을 입력해 두는 것도, 제가 정말 기도해 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합니다.

지인이 곤경에 처하거나 문제가 있을 때 상황을 바꿀 수는 없지만 경청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종종 진정으로 경청하는 귀가 되는 것만으로도 모든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기도가 필요합니다.

주님 친정 큰오빠 칠순이라 친정에 갔다가 슬픈 소식을 들었습니다. 친정 큰오빠께서 혈액암인것 같다는데 큰오빠는 받아들이고 싶지않은지 정밀검사를 안받으셨는데 조카들이 90%는 확정인것 같다고 합니다. 큰오빠도 눈치를 체셨는지 주님께 기도하며 치유하시고 싶어 합니다. 큰 통증 없이 많이 안 아프게 그리고 치유 시켜주셔요. 우리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멘!!
이덕희 말다님이 요청하신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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